이진호 기자
▣ 가세연의 주장: “중학교 3학년부터 6년 교제”가세연은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당시 김새론 씨의 나이입니다. 2000년생인 그녀는 2015년이면 중학교 3학년, 만 15세에 불과했습니다.
즉, 가세연의 주장대로라면 중3 시절부터 대학교 2학년 때까지 무려 6년간 교제가 이어진 셈입니다.
하지만 김수현 씨에게는 이미 다른 연인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연예인이었던 이 연인과의 교제 시기는 2016년부터 2019년 봄까지로, 시기가 겹칩니다. 이 때문에 ‘양다리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김세의 씨는 초기에는 “2015년부터 사귄 게 맞다”고 특정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는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그 새끼랑 처음 한 게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다”
즉, 애초에 특정했던 **중3(2015년) → 중2 겨울방학(2014년 말)**로 말을 바꾼 겁니다.
이는 스스로의 주장을 뒤집는 모순이었고, 나아가 만 나이 15세를 실제 나이로 둔갑시키며 주장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가세연이 공개한 2016년 6월 카톡은 실제 존재하는 자료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화 상대자가 김수현 씨라는 직접적 증거는 없습니다.
내용 또한 모순이 드러납니다.
“중2 겨울에 성관계를 했다”는 녹취와 달리, 이후 카톡에서는 “뽀뽀는 금지냐?”, “안고 잘 수 있냐”와 같은 초반 단계 대화가 등장합니다.
이는 타임라인 상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으로 해석됩니다.
김수현 씨 측은 **“해당 카톡을 보낸 적이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를 명확히 밝히려면 포렌식으로 당시 문자값을 대조하면 되지만, 가세연은 이 결정적 절차를 거치지 못했습니다.

논란 속에서 김수현 씨는 결국 군 복무 시절 전 연인 A씨와 주고받은 편지를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실제 연인 A씨에게는 150통의 편지를 썼지만, 김새론 씨에게 보낸 편지는 단 한 통.
A씨에게 쓴 편지에는 “사랑해”라는 표현과 미래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빼곡히 담겼습니다.
반면 김새론 씨에게 보낸 편지에는 “여행이나 가자” 수준의 간단한 언급뿐이었고, 별칭마저 잘못 기재했습니다.
이 편지는 애초에 발송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유출돼 피해가 갈까 우려해, 김수현 씨는 편지를 보관했다가 휴가 때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만 공유했습니다.
정리하면,
김수현 씨는 일관된 타임라인을 유지해왔습니다.
가세연은 나이와 시기를 뒤집으며 근거가 빈약한 주장을 이어왔습니다.
김수현 씨는 부존재를 증명하라는 불가능한 요구 앞에서 편지까지 증거로 내밀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편지만으로 모든 논란을 해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현 씨의 태도와 조심스러운 성향은 분명히 드러납니다.
현재 그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등산 등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세연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중은 이를 맹신하며 김수현 씨를 끊임없이 압박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안은 단순한 스캔들을 넘어, 연예인을 둘러싼 왜곡된 프레임과 증명 불가능한 요구라는 한국 연예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수현 씨가 이 억울한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업계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