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기자
[리스팩트(RESFACT)=이진호 기자]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경,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진호 씨의 여자친구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진호 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인천에서 여자친구 A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경기도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km를 이동했다.
당시 A씨는 이진호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을 우려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양평 자택 인근에서 이진호 씨를 적발했다.
이진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현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일부 보도를 통해 ‘신고자가 여자친구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진호 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적발 이후 ‘여자친구가 신고자로 알려진 사실’에 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은 명백히 내 잘못이다.
그녀는 나를 걱정해 신고했을 뿐이다.”
— 이진호 씨, 지인 전언
그는 또한 “여자친구 관련 보도가 더 이상 나지 않게 해달라”고 소속사 측에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보도 뿐만 아니라 어떤 경로를 통해 '신고자가 특정' 됐는지 여부에 더욱 큰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